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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6%...3월 1주차 이후 최고

입력
2021.07.22 16:30
수정
2021.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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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기관 전국지표조사(NBS)
9주 연속 40%대 유지...부정 50% 전주보다 3%P↑
민주당 33%·국민의힘 28%로 격차 커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2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7월 3주차 국정운영 지지율은 46%를 기록해 2주 연속 상승했다. 이 조사 기준으로 9주 연속 40%를 유지했으며 지난 3월 1주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9~21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매우+잘한다)하는 응답의 비중은 46%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매우+잘못한다)하는 응답도 50%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2%포인트였던 격차가 4%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5월 30%대로 하락했으나 5월 4주차부터는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66%)와 50대(52%)의 긍정 평가 비중이 높은 반면 60대(63%)와 20대(58%)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64%)과 충청권(53%)에서 긍정 평가가, 대구·경북(60%)과 부산·경남(54%)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전국지표조사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추이.

전국지표조사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추이.

정당 지지도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3%를 기록해 전주와 같았고 국민의힘이 28%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해 격차가 4%포인트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국민의당이 각각 4%, 열린민주당 3%, 기타 정당 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4%였다.

연령별로 40대(49%), 50대(39%), 30대(37%) 순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높았고 70대 이상(45%)과 60대(40%)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다. 지역별로 호남(60%)과 서울(33%), 인천·경기(32%)에서 민주당이, 대구·경북(40%)과 부산·울산·경남(30%)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전국지표조사 정당 지지도 추이.

전국지표조사 정당 지지도 추이.

기본적으로 유권자들의 주요 양당 활동에 대한 평가는 박한 편이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3%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고, '그렇다'는 대답은 33%에 그쳤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6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그렇다'는 응답은 34%였다. 다만 같은 질문을 던진 3개월 전 조사에 비하면 긍정 응답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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