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경영연구원 첫 출간
지난 6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기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는 소식이 큰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 국가경쟁력을 뒷받침할 인재 육성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남는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 이달 출간한 '대전환의 시대(초아출판사)'는 이러한 질문에 길잡이가 될 수 있다. 국가 통합적 관점의 인재경영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 책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재개발에 대한 범국가적 전략과 투자,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개발 △인생 다모작 생태계 조성 △공공행정분야 거버넌스혁신 △인재개발 인프라 구축 등 인재 양성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먼저 책은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의 생성·소멸과 노동시장에 대한 충격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 나름의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디지털화와 팬데믹의 파고 앞에서 우리 대학은 어떻게 혁신되어야 하는지 분석한다. 고령화와 기술발전에 대응한 직업재교육과 평생직업능력개발 제도를 모색하고, 외국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인생 다모작’을 위한 맞춤형 학습방안을 제안한다. 끝으로 독일과 일본에서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한다.
2018년에 설립된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 이근면 초대인사혁신처장 등이 참여한 민간 싱크탱크로 대전환 시대의 인재 경영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연구해왔다. 첫 번째 결과물인 '대전환의 시대'는 윤동열 건국대 교수, 전승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곽원준 숭실대 교수, 장상수 일본아시아대 교수, 이근주 이화여대 교수, 김택동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사무총장 등 인재, 교육, 일자리 전문가가 두루 필진으로 참여했다.
송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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