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디젤차 판매 10년 이상 지속…“전기차는 내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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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디젤차 판매 10년 이상 지속…“전기차는 내년부터”

입력
2021.07.22 15:01
수정
2021.07.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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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2일 ‘2021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이 국내 시장에서 향후 10년 이상 디젤차 판매를 이어간다. 자동차 업계 화두인 전기차 판매 시점은 내년부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온라인상으로 진행된 ‘2021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이런 내용의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전략의 핵심은 최신 디젤엔진 ‘EA288 에보’다. EA288 에보 엔진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전 세대 디젤엔진 대비 80% 이하로 저감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말 출시될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에 도입하는 모든 디젤차에 EA288 에보 엔진을 장착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내연기관은 향후 10~15년 이상 자동차 시장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균형 잡힌 접근을 위해 앞으로도 디젤, 가솔린 엔진 등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폭스바겐코리아는 친환경차 전략에 대해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 외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판매 중인 보급형 전기차 ‘ID.3’의 경우 국내 도입 계획조차 없다. 또 국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도 선보이지 않았다.

크랍 사장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과 전기차 판매 확대는 시장, 차급, 고객 수요 등에 해당 국가의 환경에 따라서 달라진다”며 “한국 전략은 향후 인프라 환경이 중요한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의 ID.4를 시작으로 ID. 패밀리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준중형 전기 SUV 'ID.4'.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차의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3A 전략’을 밝혔다. 3A 전략은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more Accessible) △합리적인 유지보수 비용(more Affordable) △적극적인 첨단 안전·편의사양 적용(more Advanced)을 의미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A 전략의 일환으로 이달 말부터 인도되는 신형 티구안부터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낮춘다. 지난해 가격이 4,300만 원이었던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은 올해 4,060만 원으로 인하된다. 특별 프로모션이 적용될 경우 판매가는 약 3,803만 원까지 낮아진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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