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최종문 외교 차관 “한미동맹 과학기술동맹으로 진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최종문 외교 차관 “한미동맹 과학기술동맹으로 진화”

입력
2021.07.22 06:36
0 0

美 애틀랜틱카운슬 한미 경제포럼 기조연설?
“韓 배터리 제조사 美 지원 확보 희망” 언급도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5월 2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 도중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최태원(맨 오른쪽) SK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 대표들을 자리에서 세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5월 2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 도중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최태원(맨 오른쪽) SK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 대표들을 자리에서 세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한미동맹의 과학기술동맹 진화를 강조했다.

최 차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개최한 제4차 한미 민관 합동 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세계 경제의 회복력 있는 재건을 위해 미국과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가 상호 투자, 공동 연구, 정부ㆍ기업ㆍ학계를 포함한 모든 주체 간 긴밀한 상호관계를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양국 동맹관계 진화를 보여줬다고도 했다. 최 차관은 “한미정상회담은 우리 동맹이 글로벌 환경의 역동성에 맞춰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며 한미동맹이 70년 전 정치ㆍ군사 분야에서 시작해 1990년대 시장경제와 인권 등으로 폭을 넓혔고,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동맹인 과학기술동맹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미정상회담 결과로 국제 보건, 기술 및 공급망, 기후변화 등 3대 핵심 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최 차관은 공급망 협력과 관련, 미국 의회에서 52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지원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한국 제조업체가) 재정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하다. LGㆍSK가 각각 GMㆍ포드와 손을 잡으면서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에게 좋은 것이 미국에도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 우리는 이 회사들이 충분한 지원을 확보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또 “오늘날 한국은 미국에서 매우 필요한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반도체) 나노칩과 레거시칩 같은 중요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로 우뚝 서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미국의) 전방위 파트너, 없어서는 안 되고 대체할 수 없는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문(오른쪽) 외교부 2차관이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린 G20 외교 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해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바리=AP 뉴시스

최종문(오른쪽) 외교부 2차관이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린 G20 외교 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해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바리=AP 뉴시스


행사 기조연설에 나선 마샤 버니캣 미 국무부 경제성장ㆍ에너지ㆍ환경 담당 차관 대행도 “우리는 중요 기술을 위한 탄력적이고 다양하며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에서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견고한 관계를 더욱 개선하며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를 본다”라고 밝혔다. 버니캣 차관 대행은 양자컴퓨터, 기후변화, 글로벌 백신 공급 등 다른 분야에서도 한미 공조 중요성을 언급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