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기 기업 196개, 전국 3위
첨복단지 의료기기 생산액 증가율 전국 2위, 수출액 증가율 1위
메디엑스포,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우뚝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9년 메디시티를 선포한 대구가 의료산업 육성에 투자하면서 지역 의료기기 기업이 2010년 67개에서 2019년 196개로 증가했다. 이는 서울과 경기에 이은 전국 3위다.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고용인원 27%, 매출 14% 증가, 의료기기 생산액 증가율 전국 2위(51%), 수출액 증가율 1위(71%)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구시가 이들 의료기업에 대해 창업과 제조, 인증 등 전 주기 지원과 연구자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우수 기술 확보 및 사업화, 첨복단지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지원한 덕분이다.
시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국 국제의료기기 춘계전시회'와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 '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 등 해외 전시회 참여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의료기기 전문기업과 유력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하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가 되고 있다.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1 메디엑스포 코리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확장형 음압 격리시스템 등 방역분야 의료 장비와 용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여기다 병원용 소프트웨어 생산 다국적기업 ‘지멘스’와 세계4위 임플란트 생산기업 ‘오스템임플란트’, 전세계 3D 치과용 진단장비 판매대수 1위 기업 ‘바텍’ 등 메이저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또 진단용 엑스선 촬영장치 세계 판매량 1위 기업인 ‘디알젬’이 참가했고, 구글에 접속해 가상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며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꿈의 자전거’를 내놓은 '맨엔텔'도 동참했다.
이에 힘입어 이번 행사에는 320여 기업, 700여 부스 전시를 통해 2,0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추진됐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대구를 세계적 의료산업 및 기술개발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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