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세대 4,000명 도시개발계획안 통과
향후 20년 경북 장기발전계획 좌우하는
제4차 경북도 종합계획도 조건부 가결
앞으로 20년간 경북의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할 ‘제4차 경북도 종합계획’이 최근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계획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또 구미시 고아읍 괴평ㆍ송림지구 개발계획안도 도로추가 확보 등 조건부로 가결돼 택지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제4차 경북도 종합계획은 2019년 말 확정된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후속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발전 전략 마련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뉴노멀 산업 발전 전략 마련, 급변하는 대회환경에 대응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발전방향 등을 담고 있다. 동해안권과 북부권, 대구를 포함한 남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눠 올해부터 2040년까지 경북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구미 괴평ㆍ송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은 구미 고아읍 낙동강변 23만2,000㎡를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2016년 자연녹지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됐고, 2018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는 당초 계획안에서 도로추가확보, 주차장 이용 등 기반시설을 일부 보완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1,500여세대 4,0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단독ㆍ공동주택용지와 도로, 주차장, 어린이공원, 저류지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원회에선 2030년 청도 군기본계획도 통과됐다. 경북도, 중앙정부 등 상위계획과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2030년 청도군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2030년 목표 인구를 기존(2020년) 계획 6만명에서 4만7,000명으로 축소했다. 또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 2지역중심 5지구중심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6월말 현재 청도군 주민등록 인구는 4만31,847명에 불과하고, 지난 10년간 한 해(2014년)을 제외하곤 해마다 줄고 있어 인구목표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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