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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로 5번째 빌보드 1위...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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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로 5번째 빌보드 1위...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 기록

입력
2021.07.20 06:26
수정
2021.07.20 06: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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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미국 인기 TV 토크쇼에 출연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지난 14일 미국 인기 TV 토크쇼에 출연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2곡을 연이어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올려놓는 대기록을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이달 9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핫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앞서 7주 연속 1위를 지켰던 '버터(Butter)'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같은 가수의 곡이 연달아 1위를 차지한 건 2018년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이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3주)를 시작으로 '새비지 러브' 리믹스(1주) '라이프 고스 온'(1주) '버터'(7주)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5번째 1위 곡이다. 10개월 2주 만의 대기록이다. 이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1987, 1988년 '배드(Bad)'앨범 수록곡으로 세웠던 9개월 2주간 5곡 이후 최단 기록이다. 역대 최단기간 5곡 1위 기록은 비틀스로 1964년 단 6개월 만에 달성했다.

핫100 차트는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순위를 정한다.. '퍼미션 투 댄스'는 발매 후 스트리밍 1,59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110만 명, 음원 다운로드 14만100회를 기록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순위에선 8위에 올랐다.

'퍼미션 투 댄스'가 핫100 1위에 오르면서 '버터'는 7위를 기록했다.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이번주에도 2위에 머물렀다.

'퍼미션 투 댄스'는 62년 빌보드 핫 100 역사상 1,126번째 1위 곡이다. 발매 즉시 1위에 오른 55번째 곡으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라이브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4곡을 모두 핫100 1위로 데뷔시키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아리나아 그란데(5곡)에 이은 두 번째 기록으로 저스틴 비버(4곡), 드레이크(4곡)와 같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한 '퍼미션 투 댄스',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라고 쓰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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