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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좀 피겠다" 수갑 풀리자 가스총 난동 부린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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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좀 피겠다" 수갑 풀리자 가스총 난동 부린 50대

입력
2021.07.19 20:41
수정
2021.07.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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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구치소.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동부구치소. 한국일보 자료사진

구치소로 이송되던 50대 남성이 구치소 문 앞에서 가스총을 발사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동부지검 검거팀에 의해 동부구치소로 인계되던 자유형 미집행자 A(52)씨가 구치소 앞에서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을 가방에서 꺼내 수사관을 향해 발사했다. A씨는 총 4발을 발사했으나, 모두 불발돼 다치는 사람은 없었다.

A씨는 구치소 주차장에 들어가기 전 수사관에게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관이 수갑을 풀어주자, 이 틈을 타 가스총을 꺼내 난동을 부렸다. A씨는 곧장 수사관들에 의해 제압됐으며 구치소로 입감됐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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