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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日, 막말 공사 경질 방침… 문 대통령 방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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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日, 막말 공사 경질 방침… 문 대통령 방일 결정"

입력
2021.07.19 07:25
수정
2021.07.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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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스가, 23일 첫 대면회담… 걸림돌 제거"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3일 일본 정부가 발간한 방위백서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뉴스1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3일 일본 정부가 발간한 방위백서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뉴스1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對日) 외교를 ‘성적(性的) 행동’에 빗대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경질할 방침이라고 일본 일간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소마 공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한일 정상 회담의 걸림돌이 되는 일을 피하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소마 공사의) 발언은 외교관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말(あるまじきもの)’이었다”고 말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2인자인 소마 공사는 15일 JTBC 기자와의 대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마스터베이션(자위)’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폄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소마 공사가 경질되며 도쿄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커졌다. 한일 양국 정부가 도쿄 올림픽 개막일인 23일 도쿄에서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게 요미우리 보도 내용이다. 요미우리는 문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방일하기로 했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예정돼 있다고 했다.

신문은 두 정상 간 의제에는 위안부·징용 피해자 등 과거사 문제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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