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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백화점 종사자 12만8000명 코로나 검사 행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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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백화점 종사자 12만8000명 코로나 검사 행정명령"

입력
2021.07.16 13:46
수정
2021.07.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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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백화점 32곳 운영자 및 종사자 전원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10층에 휴점 안내문이 놓여 있다. 뉴스1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10층에 휴점 안내문이 놓여 있다. 뉴스1

서울시가 서울소재 백화점 32곳의 운영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6일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서울소재 백화점 32곳의 운영자 및 종사자 약 12만8,000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150명 이상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해 백화점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서울시가 행정명령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방역통제관은 "지난 7일 백화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협조를 요청했지만, 백화점의 경우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고 동선이 다양해 지역 내 전파 우려가 커졌다"며 "종사자 전원에게 행정명령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정명령 대상에는 서울소재 백화점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물론 협력업체와 파견근무 종사자들이 포함된다. 대상자는 기간 내에 의무적으로 선제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는 자치구와 한국백화점협회 등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행정명령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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