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150만달러) 상위권에 오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출발했다. 안병훈은 유러피언골프투어에서 1번 우승을 했지만 PGA 투어에선 우승 경험이 없다.
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켄트주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 조지스(파70)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안병훈은 저스틴 로즈, 앤디 설리반(이상 영국), 콜린 모리카와,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6언더파 64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오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과는 3타 차에 불과하다.
안병훈은 1번 홀에서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어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13,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마지막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내며 공동 9위로 첫 날을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첫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 2언더파 68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32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브라이슨 디섐보,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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