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8.3%보다 10.4%p↓ 반토막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5일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 비해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기준이 낮아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지는 현상)'로 인해 역대 최고로 폭등한 1분기 성장률 18.3%과 비교하면 10.4%포인트 줄어들어 반토막난 수치다.
올 하반기 중국 경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 변이, 미국과의 갈등 등 외부변수의 불확실성 영향으로 둔화돼 성장률이 6%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8.4%)과 세계은행(8.5%), 중국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8.8%) 등 전 세계 주요기관들은 올해 중국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8%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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