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5%로 낮춘 뒤 그해 7월부터 이달까지 9차례 연속 '동결'이다.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가팔라지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자산가격 거품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통화정책 기조를 당장 바꾸기엔 시기상조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은은 급증한 가계부채와 자산 가격 거품 등을 이유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앞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 회의는 오는 8월, 10월, 11월 등 세 차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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