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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 임시회 취소하고 피해복구 현장으로 '고고'

입력
2021.07.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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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현산면 프레스토수목원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 독자 제공

14일 오후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현산면 프레스토수목원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전남 해남군의회는 6일부터 내린 폭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기 위해 임시회를 취소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해남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수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당초 이날부터 10일간 열리는 제314회 임시회를 취소하고 수해 이재민들 위로에 나섰다.

김병덕 군의회 의장 등 11명의 의원은 화산면 석전마을에서 침수 주택 가재도구, 장판 정리, 침구류 세탁 등 현장 활동을 펼쳤다.

앞선 주말에는 삼산면 산림마을 도로변에 떠밀려 내려온 돌덩이와 배수구를 막고 있었던 토사 정비 등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15일에도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많이 나온 마산면 월곡마을에서 침수주택 정비 등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재갑(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해남·진도를 포함한 전남 폭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긴급 수해 복구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해남·진도군은 1만ha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되고, 양·배수 시설과 도로 제방이 침수·유실되는 피해를 입어 300여 가구가 침수돼 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33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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