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KSOI 조사 45.8%... 2월 이후 최고치?
리얼미터 조사 41.1%...18주 만에 40%대
윤석열 검증 논란·민주당 예비 경선... 지지층 결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18주 만에 40%대에 진입하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는 2월 최고치(45.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5∼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한 결과,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41.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포인트 내린 54.9%였다.
긍정 평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직후인 지난 3월 첫째주(40.1%) 이후 18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폭은 지지 기반인 진보층(5.4%포인트↑)보다 무당층(9.1%포인트↑)에서 훨씬 컸고, 텃밭인 호남(3.4%포인트↑)보다 취약 지역인 대구·경북(3.8%포인트↑)과 인천·경기(4.1%포인트↑)에서 더 높았던 점이 눈에 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증 논란 등에 따라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사연, 긍정과 부정 차이 5.9%는 2월 이후 최소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9~10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중 긍정 평가는 전주(43.1%)보다 2.7%포인트 상승한 45.8%를 나타냈다. 부정 평가는 전주(53.5%)보다 1.8%포인트 하락한 51.7%였다.
한사연이 2월 19일 정례조사를 실시한 이래 긍정 평가는 최고치, 부정 평가는 최저치를 각각 찍으며 긍정과 부정 평가 사이의 차이(5.9% 포인트)도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중도층(33.3%→39.2%, 5.9%포인트↑)과 20대(37.8%→44.5%, 6.7%포인트↑),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8.4%→69.8%, 11.4%포인트↑)와 대전·세종·충청(40.6%→49.0%, 8.4%포인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KSOI,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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