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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참여연대 "산사태 사망 수사기관 엄정한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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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참여연대 "산사태 사망 수사기관 엄정한 처벌" 촉구

입력
2021.07.12 11:46
수정
2021.07.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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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진상조사 특위 구성도 요구

6일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전남 광양 진상면의 한 주택에서 구조대원들이 흙더미에 매몰된 80대 주민을 9시간만에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연합뉴스

6일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전남 광양 진상면의 한 주택에서 구조대원들이 흙더미에 매몰된 80대 주민을 9시간만에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연합뉴스



광양참여연대는 12일 "6일 오전 발생한 전남 광양시 진상면 탄치마을 산사태 사망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광양시의회의 진상조사특위 구성과 수사기관의 엄정한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광양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양시는 민원처리를 포함해 관리 감독, 재해 예방 활동을 적절히 수행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의회도 텅 빈 구호와 겉치레 조사, 반복되는 형식적인 사과로 시민을 기만하는 일이 없도록 산사태 진상조사특위를 즉각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산사태 부지 바로 아래 살고있는 주민들은 '공사 초기부터 산사태를 우려해 흙과 돌이 떨어진다'는 민원을 광양시에 수 차례 제기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광양참여연대는 "수사기관은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 조치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6일 오전 6시4분쯤 진상면 탄치마을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2채와 창고 1채가 매몰되고, 다른 창고 2채가 파손됐다. 산사태를 피하지 못한 80대 여성이 매몰돼 9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숨졌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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