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가 TV조선 드라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조선 제공
‘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태곤 박주미 송지인 김보연이 사자대면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뜨겁게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하 ‘결사곡2’) 10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9%,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9%까지 치솟으며 TV CHOSU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한 것은 물론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고수하며 적수 없는 왕좌임을 입증했다.
극중 사피영(박주미)은 장례식장에서 엄마 모서향(이효춘)이 신유신(이태곤)을 단속하라는 말을 했던 걸 떠올린 후 그 말을 무시했던 걸 후회했고, 발인 날 엄마에 대한 과오를 반성하며 오열했다. 신유신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아미(송지인)에게 연락해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공분을 일으켰다.
집으로 돌아온 사피영은 지아(박서경)를 보며 또다시 엄마에게 모질게 굴었던 괴로움에 눈을 감았지만, 눈을 뜨자 눈앞에 있는 엄마 혼령을 보고 말문을 열었다. 오열로 흐느끼던 사피영은 다음 날 선글라스를 낀 채 결연하게 아미의 병실로 향했고, 곤히 자는 아미를 쳐다본 후 은색 패딩과 관련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던 신유신을 향한 배신감에 눈물과 화가 섞인 표정으로 고통스러워했다. 반면 죽을 싸서 병원에 있는 신유신을 챙겼던 김동미(김보연)는 자기 전 간절하게 기도해 기묘함을 배가시켰다.
결국 사피영은 신유신에게 “아미네 주소 찍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색이 된 신유신이 말리는 와중에 김동미의 차가 들어오자, 신유신은 어쩔 수 없이 차를 출발시켰고 애원했지만 사피영의 뜻을 꺾지 못했다. 마침내 아미와 마주하게 된 사피영은 차분하게 추궁했다. 아미가 “사랑하는 사이”라고 대답하자, 기가 막혔던 사피영은 “이 사람 꽤 스윗해요. 겪어봤으니 알겠지만 데리고 살아요”라는 초강수를 던지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리고는 쫓아온 신유신이 택시를 타려는 사피영을 막자 “개쓰레기”라는 독설을 날렸다.
이어 사피영은 신유신이 집으로 들어오자 김동미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신유신에게 스물아홉 정부가 있음을 밝혔다. 아미가 신유신과 함께 집에 나타나자 김동미는 “뻔뻔한 낯짝”이라며 아미의 머리채를 잡았고, 김동미와 아미, 신유신이 엉켜 아수라장이 됐다. 말리던 신유신의 힘에 밀쳐진 김동미는 광기에 차 신유신의 뺨을 내리치며 울컥했고, 어렵게 김동미를 진정시킨 신유신은 아미의 자초지종을 들어보라고 했다.
그러나 김동미는 불륜임을 확신했고, 아미에게 술잔에 있던 술을 끼얹었다. 그리고 김동미가 신유신이 아미에게 티슈를 뽑아주는 사이, 병을 들고 돌진하는 엔딩을 선보여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