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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1㎝ 우박 '와르르'…안동 등 경북 농가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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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1㎝ 우박 '와르르'…안동 등 경북 농가 피해 속출

입력
2021.07.11 18:16
수정
2021.07.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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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 북부에 5시간 동안 쏟아져?
안동 사과 농가 등 피해 면적 167㏊

경북 안동의 한 농가에 지난 10일 지름 1㎝ 크기 우박이 떨어져 있다. 경북 제공

경북 안동의 한 농가에 지난 10일 지름 1㎝ 크기 우박이 떨어져 있다. 경북 제공

집중 호우와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경북 북부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경북 문경 동로면과 안동 와룡면, 안동 길안면, 상주 중동면, 의성 비안면과 다인면에 돌풍과 함께 지름 1㎝짜리 우박이 내렸다. 우박은 같은 날 오후 6시에 그쳤다. 이번 우박으로 과수 농가 나무에 달려있던 사과가 움푹 파이거나 복숭아 등의 과일이 떨어지고, 고추 등의 작물 잎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면적은 안동이 100㏊로 가장 컸고, 의성 50㏊, 상주 14㏊, 문경 3㏊ 등 도내 전체 167㏊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안동의 한 과수농가 사과에 흠집이 생겼다. 경북도 제공

지난 10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안동의 한 과수농가 사과에 흠집이 생겼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우박과 돌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시·군에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대책상황실에 피해 상황을 서면으로 보고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한 피해 규모는 추정치이며 정밀 조사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의 한 과수농가에 우박이 내려 과일이 떨어져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안동의 한 과수농가에 우박이 내려 과일이 떨어져 있다. 경북도 제공


안동=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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