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한화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전날 9-3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토요일 경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올해 한화의 토요일 성적은 4승9패가 됐다.
한화의 국가대표 선발 김민우가 6이닝 동안 1실점(2피안타 3볼넷) 역투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탈삼진은 9개. 지난달 19일 대전 SSG전에서 5.2이닝 6실점(6피안타)으로 무너졌던 김민우는 재대결에서 완벽하게 설욕했다.
SSG는 선발 오원석이 4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는 제구 난조 속에 2실점 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5승)째.
출발은 SSG가 좋았다. SSG는 2회말 제이미 로맥이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다.
한화는 그러나 4회초 1사에서 노시환, 김민하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1ㆍ2루 기회를 잡았고 조한민의 중전 적시타로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이어진 1ㆍ3루에서 최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김민하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화는 선발 김민우에 이어 주현상, 강재민, 정우람까지 필승조를 차례로 투입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는 정은원이 SSG 마무리 서진용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쐐기점을 뽑았다. 정우람은 9회말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9세이브째(1승 2패)를 챙겼다.
SSG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로맥이 김민우의 몸쪽 포크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이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