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LG-두산)·고척(키움-NC)... 광주(KT-KIA) 경기까지 취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또 NC 다이노스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NC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두산 선수단 전원이 9일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NC 선수단 내 재검사자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두산 선수단 전원은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격리된다.
아울러 지난 2일과 4일 두산과 경기했던 KIA 타이거즈도 전수검사 대상이 됐다.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KIA 선수단 전원도 PCR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KBO는 이와 별도로 “10∼11일 이틀간에 걸쳐 자가검사 키트로 KBO리그 1군 전 선수단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선수를 포함해 코치진, 매니저, 훈련 보조 등 선수단과 동선을 같이하는 모든 구단 임직원이다.
이에 따라 KBO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두산전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NC-키움전, 광주 KT-KIA전 등 3경기를 취소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하루 3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코로나19 사유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총 9경기로 늘었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 심각한데 우천보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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