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입맛을 지닌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색다른 조합의 음식을 추천한다. 메인 메뉴와 음료 모두 느끼한 맛으로 선택하고, 좋아하는 소스를 온갖 요리에 뿌려 먹는다. 호기심이 많은 몇몇 연예인들은 추천받은 음식을 맛보지만 이내 고개를 젓는다. 비주얼과 실력을 넘어 식성까지 남다른 스타, 누가 있을까.
러블리즈 케이, 족발과 우유를 함께
그룹 러블리즈 멤버 케이는 남다른 우유 사랑으로 유명하다. 과거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서 "하루에 1L 정도 마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족발, 치킨, 햄버거를 먹을 때도 우유를 마신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MBC M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족발과 우유를 함께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짭짤한 족발이 우유랑 만나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연진은 족발과 우유의 조합에 대해 불호의 반응을 보였다. 시식 후 이달의 소녀 희진은 "우유를 씹어먹는 맛이다"라고 했고, 조세호는 "우유가 비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구혜선, 감칠맛 더하는 식초
배우 구혜선은 식초 마니아다. SKY, KBS2 '수미산장'에서 박명수가 "음식 취향이 독특하다던데"라고 하자 "식초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당시 구혜선은 "콩나물국에 식초를 넣어 먹는다. 라면에도 식초를 넣는다"고 말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식초 사랑을 드러냈다. 식당을 찾은 그는 선지 해장국에 식초를 첨가해 먹었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그는 "감칠맛이 있다. 한 번 이렇게 먹으면 식초를 안 넣고는 못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트와이스 쯔위, 쿠키에 밥 비비기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도 독특한 조합의 요리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JTBC '잘 먹는 소녀들'에서 "어렸을 때 쿠키를 부숴 밥 위에 뿌려 먹었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어떤 맛이냐"고 물었고, 쯔위는 "신기한 맛이 난다. 맛있다"고 답했다. 이원일 셰프가 약밥과 비슷한 맛이 날 것이라고 추측하자, 쯔위는 고개를 끄덕였다.
강다니엘, 얼린 파·통후추·핫소스 사랑
가수 강다니엘 역시 독특한 입맛의 소유자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그는 "썰어놓은 파를 냉동실에 넣어 얼린 후 과자처럼 먹는 걸 좋아한다. 아이스크림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핫소스를 정말 좋아한다. 밥에도 뿌려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후추를 씹어 먹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핫소스 마니아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핫소스를 정말 좋아한다"며 "파스타, 샐러드에 뿌려 먹는다. 마늘빵 위에도 뿌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레드벨벳 예리, 초장은 만능 소스
그룹 레드벨벳의 예리는 tvN '편의점을 털어라'에서 "초장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그는 짜장 라면, 참치, 삼각김밥, 치즈, 초장, 달걀 프라이를 섞어 만든 이색 음식을 선보였다. 이후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고 "매콤하면서 맛있다"고 했다. 이어 시식에 나선 이수근은 "강된장 맛이 난다"고 평했다.
예리는 올리브 '수요미식회'에서도 초장과 소고기의 조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소고기가 느끼한데 초장의 단맛을 첨가하니 좋더라. 소금보다 초장에 찍었을 때 더 맛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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