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의림지뜰이 한 눈에… 제천 전망대형 보행육교 개통

제천 의림지뜰에 설치한 전망대형 보행 육교가 6일 기념식을 갖고 공식 개통했다. 이 육교에 오르면 풍성한 의림지뜰과 논그림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 의림지뜰에 전망대형 보행 육교(에코브릿지)가 등장했다.

십자형 도로 교차 구간에 들어선 이 육교는 교량 44m를 비롯해 총 268m규모로 건립됐다. 담백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상부에 정원을 배치해 걷기 명소인 ‘삼한의 초록길’과 연결했다.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승강기와 경사로도 갖췄다.

인근 의림지뜰 농경지에는 유색벼로 그린 논그림 ‘힘내소 제천’을 그려놓았다. 소의 해인 신축년과 농경문화의 상징인 소를 형상화한 것이다.

전망대형으로 꾸민 육교에 오르면 풍요로운 의림지뜰과 논그림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하늘에서 본 제천 의림지뜰 보행육교. 제천시 제공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