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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칸 오프닝 선언 "영화는 멈춘 적 없다"…송강호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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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칸 오프닝 선언 "영화는 멈춘 적 없다"…송강호와 재회

입력
2021.07.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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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봉준호 감독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봉준호 감독이 칸영화제 개막식에 깜짝 등장했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가 2년 만에 개막을 알렸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배우 조디 포스터, 알모도바르 감독, 스파이크 리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오프닝을 꾸몄다. 그는 제74회 칸영화제의 개막식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후 7일에는 브뉘엘 극장에서 현지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무대에 선 봉준호 감독은 "집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위원장님이 연락을 주셔서 오게 됐다. 오프닝 선언을 해달라는 말을 처음 듣고 '아니 왜 제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작년에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 영화제가 열리지 못했고, 영화제의 끊어짐이 있었는데 연결을 해달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이 팬데믹으로 끊어지기 바로 직전 마지막 영화였기 때문에 내가 이런 임무를 맡게 된 것 같다. 여러분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까 영화제가 끊어져 있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면서 "영화제는 멈춘 적이 있어도, 영화는, 시네마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에서 기차가 달린 이후로 수백년동안 지구상에서 영화는 시네마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자리에 모인 필름 메이커, 아티스트들이 그걸 증명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개막식 무대에는 배우 송강호도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자리를 참석해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두 사람이 칸 영화제에 다시 선 것은 2년 만이다. 송강호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됐기 때문에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모든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올해 한국영화로는 한재림 감독의 재난영화 '비상선언'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를 각각 비경쟁 부문과 칸 프리미어 부문에 출품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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