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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플랫폼시티, 경부고속도로- GTX 용인역 환승체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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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플랫폼시티, 경부고속도로- GTX 용인역 환승체계 갖춘다

입력
2021.07.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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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GTX 환승은 국내 최초

경기 용인플랫폼시티 내 경부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센터 공모안. 경기도 제공

경기 용인플랫폼시티 내 경부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센터 공모안. 경기도 제공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이 환승체계를 갖춘다. 고속도로에 GTX 역사를 연계한 환승체계는 국내 최초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최근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 고속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와 이런 내용을 담은 ‘경부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 일원 약 275만㎡ 규모로 2028년 조성된다. 인근 수인·분당선 구성역에 환승역으로 설치될 GTX-A노선 용인역(보정동 소재)은 2023년 개통할 예정이며 하루 철도 이용 수요는 2030년 약 7만2,000통행으로 예상된다. GTX 용인역은 GTX 30개 환승센터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 연계 환승이 가능한 곳이다.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와 한국도로공사는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에 환승정류장과 보행통로를 설치해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버스(고속, 시외, 광역, 통근 등) 및 차량에서 GTX 용인역으로 바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돼 토지이용계획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고속도로에 환승체계를 구축하면 버스-철도(GTX, 분당선)-택시-자동차-보행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도시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GTX 용인역과 경부고속도로를 연계하는 환승정류장 설치 아이디어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지난달 3일에는 ‘경부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체계 구축 타당성 검토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5월까지는 용역을 통해 환승시설 설치 규모·배치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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