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브랜드별 누적 판매량도 벤츠, BMW 이어 3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질주가 두드러진 가운데 테슬라가 '태풍의 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서 집계한 6월 수입 승용차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가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 베스트셀러 모델들을 제치고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5월에는 테슬라의 모델Y가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테슬라 모델3는 지난달 총 2,884대를 판매, 전월(126대) 대비 판매량이 22배나 폭증했다. 테슬라의 모델Y 역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5월 3,328대를 팔아치우며 1위를 기록한 모델Y는 6월에도 1,972대로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위였던 벤츠 E클래스는 1,181대로 5위, 지난달 3위 BMW 5시리즈는 2,021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벤츠 S클래스(4위), 폭스바겐 티록(6위) 등이 지난 한 달 동안 1,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브랜드별로 봤을 때도 테슬라는 4,860대를 판매해 벤츠(6,845대), BMW(6,503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도 벤츠, BMW, 테슬라 순이었다. 테슬라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3% 증가한 1만1,629대였다.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등 전통적인 완성차 강자들은 모두 테슬라보다 못한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 모두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보다는 판매량이 적었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전달 대비 223.4% 증가한 3,486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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