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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공사장에 떨어진 물체는 미군 전투기 연료탱크…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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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공사장에 떨어진 물체는 미군 전투기 연료탱크… '아찔'

입력
2021.07.06 14:41
수정
2021.07.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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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F16 전투기서 낙하

공군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와 F15K 편대가 서해 새만금 방조제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2.1.1 사진공동취재단

공군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와 F15K 편대가 서해 새만금 방조제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2.1.1 사진공동취재단

전북 군산 서해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새만금 공사장에 낙하한 물체의 정체는 연료탱크로 확인됐다.

6일 군산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비행 중이던 F16 전투기에서 2개의 물체가 떨어졌다.

낙하지점은 새만금남북도로 인근 물 속으로 이곳에서 100여m 떨어진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목격자 A씨는 "당시 전투기 소음이 들린 후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현장 인근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확인 결과 떨어진 물체는 연료탱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상 훈련 중에 전투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연료탱크 2개를 떨어뜨렸다는 게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설명이다. 미공군 관계자는 "우선 훈련 중에 전투기 이상이 생겨 연료탱크 2개를 떨어뜨린 것은 맞다"면서도 "보다 정확한 상황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에도 미 공군 전투기가 새만금 주변에서 훈련 도중 보조연료탱크 2개를 떨어뜨린 바 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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