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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에 9만㎾급 수소연료전지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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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에 9만㎾급 수소연료전지발전단지

입력
2021.07.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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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25만가구 쓸 수 있는 전력생산
안정적 전력공급·탄소중립 기여 기대

하대성(맨 왼쪽) 경북도 경제부시아와 관련 기업 관계자, 장세용(맨 오른쪽) 구미시장 등이 6일 오후 경북 구미시청에서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에 9만kw급 연료전지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하대성(맨 왼쪽) 경북도 경제부시아와 관련 기업 관계자, 장세용(맨 오른쪽) 구미시장 등이 6일 오후 경북 구미시청에서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에 9만kw급 연료전지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에 9만㎾급 수소연료발전단지가 조성된다. 9만㎾는 4인가구 기준 2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6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브이티지엠피와 한국서부발전,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구미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총사업비 6,015억원 규모다. 5단지 내 1만6,529㎡ 부지에 9만㎾급 수소연료발전소를 건립,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전력 소비지에 발전소를 건설,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건설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미국 연료전지 기업인 블룸에너지의 고체형 연료전지 타입이다. 1세대인 인산염이나 2세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에 비해 효율이 높다.

브이티지엠피는 화장품이 주력인 회사다. 최근 신사업으로 수소연료발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차량용과 달리 천연가스를 이용해 발전한다. 천연가스 성분 중 수소를 추출,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터빈발전보다 소형화가 가능하고 소음이 적다. 일반 LNG발전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연도 없어 도심 초대형 건물 등에서 자가발전용으로 많이 도입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발전소 인근지역에는 90억원 가량의 특별지원금(1회)과 매년 3,000만원의 기본지원금이 지원된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우수기업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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