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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 폭행'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또 폭행 시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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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 폭행'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또 폭행 시비 연루

입력
2021.07.06 07:00
수정
2021.07.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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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몸에 닿았다"며 환경미화원과 다퉈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지난 4월 옷가게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A씨가 또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환경미화원의 빗자루가 자신의 몸에 닿았다는 이유로 다투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 A씨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 B씨의 빗자루가 몸에 닿은 것을 계기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현장에서는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형사 입건은 되지 않았다. 다만 B씨는 이날 오후 파출소를 찾아 고소 관련 안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4월 서울 용산구 한 옷가게에서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벨기에 정부가 면책 특권을 유지하기로 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현장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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