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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내리고...' 문 대통령 지지율 답보 상태 접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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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내리고...' 문 대통령 지지율 답보 상태 접어들다

입력
2021.07.05 15:00
수정
2021.07.05 15:30
0 0

리얼미터 긍정 평가 상승세 꺾여
KSOI '잘했다' 상승, '못했다' 하락?
확장성 없이 박스권에 갇힌 상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월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크게 오르지도, 크게 내리지도 않은 채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확장성 없이 지지층과 반대층의 힘겨루기가 고착화되는 흐름이 지지율에서도 굳어지고 있다.

5일 공개된 6월 다섯 째주 여론조사 결과는 업체별로 엇갈렸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文 대통령 지지율 상승 흐름 꺾여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먼저 리얼미터 조사에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흐름이 꺾였다.

YTN 의뢰로 실시한 6월 5주 차(6월 28일~7월 2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월 첫째 주(38.3%)부터 소폭이나마 상승했던 것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기 줄어들던 부정평가도 1.5%포인트 상승해 58.1%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 대상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2%다.

'긍정평가 상승, 부정평가 하락' KSOI 여론조사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반면 '잘했다'는 평가가 소폭 오른 여론조사도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한사연)가 TBS 의뢰로 7월 2, 3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중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상승한 43.1%를 나타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3.5%였다. 긍정과 부정평가 사이의 차이는 2월 26, 27일 조사 이후 가장 좁혀졌다고 한사연은 밝혔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정 평가가 줄어들면서 분명한 상승세다. 2주 전 실시한 6월 18일, 19일 이틀 치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57.9%, 긍정 평가가 38.5%였다. 이번 주 결과와 비교하면 부정 평가는 4.4%포인트 줄었고, 긍정 평가는 4.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한사연 정기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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