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하루 10만 8,000톤의 공업 용수를 추가 확보,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도에 따르면 환경부의 ‘2025수도정비기본계획(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 부분변경’고시로 도내에 일일 10만 8,000톤의 공업용수 추가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확보한 용수는 충주댐 계통 2단계 사업(하루 20만톤)의 53.8%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시군별로는 음성군(하루 7만 6,500톤), 진천군(2만 9,200톤), 괴산군(6,500톤) 등에 용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물 부족으로 인한 제한 급수나 기업 유치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충북 중북부 지역은 그 동안 물 부족으로 인해 기업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량 기업이 입주 문의를 해와도 해당 기업에 공급할 공업용수가 부족해 유치를 포기한 사례가 적지 않다. 심지어 지난 1월 초강력 한파가 몰아쳤을 때는 물 부족 때문에 일부 기업들이 제한 급수에 따른 영업 피해를 떠안기도 했다.
김희식 도 수자원관리과장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끈질기게 설득해 이룬 성과”라며 “중북부 지역의 산업단지 조성,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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