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닥터 로이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내 뒤의 테리우스' 이후 4년 만이다.
5일 MBC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새 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그 수술로 하나뿐인 가족과 연인을 모두 잃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가 만나 부와 권력으로 생명의 순위도 정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들을 처벌하고 억울한 피해자를 위로하는 가슴 따뜻하고 통쾌한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MBC 관계자는 "'닥터로이어'는 의학 드라마와 법정 드라마의 매력을 모두 갖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는 물론, 세상의 부조리에 대항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소지섭은 한때 천재 외과의사였지만 지금은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된 주인공 한이한 역으로 드라마에 합류한다. 한이한은 대한민국 최고의 의과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일반외과와 흉부외과 두 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한 더블 보드(double-board) 천재 외과의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타고난 유쾌함과 인간적인 매력까지 겸비해 '괴물 칼잡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에이스 의사였지만 성공적으로 집도했다고 생각한 수술에서 환자가 죽게 되고 이로 인해 의사 자격마져 박탈당하게 된다. 이후 한이한은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로 변신한 후 자신을 둘러싼 4년 전 의문의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며 비정한 세상과 짜릿한 맞짱을 뜨게 된다.
소지섭의 드라마 복귀는 2018년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 이후 4년 만이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줬던 그는 '닥터로이어'를 통해 의사 출신 변호사라는 독특한 커리어와 복잡한 내면을 지난 캐릭터 한이한을 소지섭만의 매력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닥터로이어'의 대본은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를 집필한 장홍철 작가가 맡았다. 장홍철 작가는 전작에서 첫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탁월한 흡인력과 강력한 메시지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아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온 바 있다. 여기에 드라마 '해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일지매' 등을 통해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용석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괴물' '출사표' '배가본드' 등을 제작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와 '내 뒤의 테리우스'를 제작한 몽작소가 손을 잡고 제작에 나섰다. 총 16부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시청자와 만난다.
한편, 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소지섭 캐스팅 확정을 시작으로 조만간 주연배우 캐스팅을 완료하고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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