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아시아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 홈런포를 날렸다. 선발 토머스 에셜먼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슬라이더를 어퍼스윙으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MLB 최다 홈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마쓰이 히데키가 2004년에 기록한 아시아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직 올스타 브레이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수립한 기록이다.
이날 오타니가 기록한 홈런 비거리는 140m(459피트)였다.
MLB 닷컴은 "오타니는 올 시즌 450피트 이상 비거리의 홈런 4개를 기록했다"며 "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일러 오닐과 함께 최다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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