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과 이가령, 이민영이 만나며 갈등이 심화됐다.
지난 3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9%,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치솟으며 7회 연속 시즌2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송원(이민영)은 번역 일을 하면서도 판사현(성훈)과 찍은 사진을 바라봤고,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바다야. 아빠 참 다감한 분이야. 엄마 많이 보구 싶지만, 참아야지”라며 그리움을 삭혔다. 그날 밤, 부혜령(이가령)은 저녁 식사를 같이한 서동마(부배)가 연락이 없자 괘씸했다. 이때 판사현이 서재에 둔 송원이 사준 머플러를 묻자, 부혜령은 버렸다고 전했고, 어이없어하는 판사현에게 추궁했던 터. 극구 부인하는 판사현에게 부혜령은 “귀신은 속여두 난 못 속여. 그 여자가 사준 거 정말 아냐?”라며 “간신히, 죽을힘을 다해 참고 있어. 건들지 마”라고 이글거리는 눈빛을 빛냈다.
반면 크루즈 여행을 마친 소예정(이종남)은 송원 집에 찾아와 머물렀고, 곧 있을 병원 검진에 같이 가기로 약속했다. 소예정은 판사현에게 전화를 걸어 송원의 마음을 대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부혜령이 소예정에게 송원을 도둑 촬영해달라고 부탁했음을 알리며 자신이 여행에서 온 걸 비밀로 하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소예정은 송원에게도 판사현이 전화로 송원의 안부를 묻고,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는 사실을 건네 송원을 미소 짓게 했다.
이에 더해 송원은 소예정이 있으니까 집에 온기가 느껴지고 너무 좋다며 몰래 판문호(김응수)에게 전화해 판문호와 소예정의 화해의 장을 마련했고, 화해한 두 사람은 송원의 산부인과 검진까지 함께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자 세 사람은 기뻐하며 고깃집으로 향했고, 소예정과 판문호는 송원에게 당분간 본가에 있을 것을 제안했다. 송원은 걱정했지만, 판문호와 소예정은 부혜령이 바빠서 거의 안 오고, 와도 미리 전화하고 온다며 안심시켰다. 그리고 송원이 전화를 받으러 나간 사이, 같은 고깃집에서 주문해둔 갈비 포장을 찾으려고 기다리던 판사현이 송원을 발견, 두 사람은 눈물을 머금은 재회를 나눈 뒤 부모님이 있는 방에 합석했다.
하지만 때마침 약속이 있어 고깃집에 왔던 부혜령이 직원에게서 판사현이 있는 방을 소개받았고, 방문을 열자 자기만 빼놓은 채 화목한 가족을 목격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곧바로 송원에게 “혹시 논현동 사세요?”라고 물었던 부혜령은 송원이 “네”라고 하자 이성을 잃고 판사현의 뺨을 갈긴 후 송원의 머리채를 잡아 쑥대밭을 만들었다. 부혜령은 시부모를 째려보며 “온 식구가 짜고 쳐!”라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고, 시부모와 나가려는 송원에게 “말 끝내구 가!”라며 붙잡았다. 시부모는 부혜령을 진정시키기 위해 집으로 가서 얘기하자고 달랬고, 시부모와 함께 타는 차의 기사를 자청한 부혜령은 판문호가 보조석에 앉고 송원에게 뒷자리를 내어주자, 속으로 “당신 손주 가진 몸이라구 상석까지 내주셔? 며느리 앞에서!”라며 기막혀했다.
결국 집에 도착해 ‘삼자대면’이 벌어진 가운데 부혜령은 대뜸 송원에게 판사현과 어떻게 만났는지와 이름을 물었고, “나이 들어 보이는데 몇 살이에요?”라고 핵심을 찔렀다. 판사현은 난감해했지만, 부혜령은 “나이가 몇인데 유부남이랑 불륜 저질렀나 궁금해서!!”라며 독기 어리게 쳐다봤고, 처연한 송원이 시선을 피하는 ‘곤혹 외면’ 엔딩을 펼쳐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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