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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시민 평생교육의 '산실(産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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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시민 평생교육의 '산실(産室)'

입력
2021.07.08 18:00
수정
2021.07.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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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 정책·학습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만 올해 16개 사업 추진?
“청년, 중장년, 노년 등 모두 대상”?

작년 평생교육과 인재육성 진행?
공모사업 전국 최대 규모 선정 성과?
“시민 위해 지속가능한 교육 제공”

2018년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을 찾은 시민들이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이 행사는 2년 마다 열리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부산인재평생교육원 제공

2018년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을 찾은 시민들이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이 행사는 2년 마다 열리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부산인재평생교육원 제공


지난달 22일 부산 동래구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1층 세미나실. 재단법인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평원)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으로 영화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기관 간 인적·물적 자원 등의 상호 교류를 할 수 있게 됐다.

김경원 인평원 평생교육단장은 “평생교육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영화도시 부산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영화읽기 강사 양성을 통해 부산형 평생교육의 저변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시민 평생교육의 ‘산실(産室)’로 자리잡은 가운데 지역의 평생교육 정책과 학습 생태계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장애인, 평생교육 관계 기관이나 단체 실무 종사자, 중장년 등 광범위하고, 관련 추진 사업도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인평원은 지난달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영화교육 강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인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평원은 이 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 분야에서 올해에만 16개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부산의 평생교육 이슈나 현안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평생교육 정책개발 및 조사연구’가 있다. 상반기에 계획을 세운 부산 시민의 생애주기별 온라인 평생학습 수요 조사를 하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인평원 측은 “청년, 중장년, 신중년, 노년 등 폭넓은 조사 대상의 의견을 수렴해 각종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맞춰 ‘부산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체제를 갖춘 부산시민대학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평생학습동아리, 평생학습빌리지, 행복학습센터 역량 강화 등 학습공동체 구축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우수 장애인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발굴과 관계자 역랑 강화 사업을 통한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은 전문가 회의와 워크숍 개최, 장애인-비장애인 평생교육 공유 사업 공모 등을 실시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문해교육센터 운영은 올해 교육부의 성인문해교육 광역 문해교육기관으로 선정돼 10억원에 가까운 국비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탄력을 받고 있다.

또 부산지역 만 40세 이상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 퇴직예정자의 기술과 지식, 경험을 갖춘 중장년 기술창업기업을 키우기 위한 ‘부산중장년기술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사전직무교육에도 상반기 중에만 60여 명이 참여해 수료했다.

주민자치학교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는 주민의 민주적 참여 의식을 키우고 주민주도의 풀뿌리 마을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산지역 205개 동 주민자치위원이나 관계자, 시민들에게 주민자치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교재를 보급하는가 하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평생교육 원스톱 지원사업을 통한 구군의 평생학습 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평생교육 협력체계 활성화, 평생교육 관계자 역량강화, 부산광역시 평생학습대상(大賞) 운영, 평생학습 문화확산, 평생교육 홍보 및 아카이브 구축,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사전직무교육, 지역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지원 사업,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구축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인평원은 지난해에도 평생교육과 인재육성 관련 41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고, 특히 부산지역 9개 구·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한 교육부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공모사업 등에서 전국 최대 규모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인평원 측은 “평생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기획경영, 인재육성, 청년지원 등의 분야에서도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평원이 인재육성과 평생교육을 연계한 허브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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