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4명에?이상민 강윤성 김진규 안찬기 승선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13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페르난도 바티스타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열린 올림픽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해 브라질과 함께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스페인, 이집트, 호주와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일본 원정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덴마크에 2-1, 사우디아라비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대표팀 간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연령 제한이 없었던 1988년 서울 올림픽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1-2로 진 바 있다. 당시 한국은 A대표팀이 출전했으며, 아르헨티나는 국가대표 2진 성격의 팀이 참가했다.
이로써 김학범호의 평가전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김학범호는 아르헨티나와 경기 뒤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을 겸해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17일 일본으로 떠난다.
한편, 최종 엔트리가 18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상민(서울 이랜드), 강윤성(제주), 김진규(부산), 안찬기(수원)가 추가로 김학범호에 승선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최종 엔트리 18인 발표했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각 팀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엔트리를 22명으로 늘리면서 4명이 추가로 발탁됐다. 해외파로 기대를 모았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끝내 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날 파주NFC에는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김민재(베이징 궈안),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을 비롯해 22명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2020 도쿄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명단(22인)
△골키퍼 =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안찬기(수원)
△수비수 =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진야(서울), 이유현(전북), 이상민(서울 이랜드), 강윤성(제주), 설영우(울산),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미드필더 = 김동현(강원),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정승원(대구), 이강인(발렌시아), 김진규(부산)
△공격수 = 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권창훈(수원), 황의조(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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