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그린마더스클럽'에 출연한다. 각 소속사 제공
'그린마더스클럽'이 막강한 여배우 라인업을 공개했다.
2일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측은 "주연 배우로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을 확정하고 멀티캐스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아이 엄마'라고만 생각했던 옆집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어른들의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한 이요원은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고학력 엄마 은표를 맡았다. 미학을 전공한 프랑스 유학파 출신 엄마 은표는 새로 이사 온 교육특구 초등 커뮤니티에서 온갖 사건들을 겪으며 변해간다.
추자현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미모로도 정보량으로도 서열 1위인 춘희를 연기한다. 아이들은 명문대를 위해 엄마가 짜 놓은 틀에 갇혀 힘들어하지만, 자신이 시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신 모성애의 상징'이라며 합리화한다.
김규리는 은표의 라이벌이자 옛 친구인 진하로 분한다. 진하는 타고난 우아함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불린다. 잘생긴 외국인 남편에 영재 아들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듯 보이지만 그 속사정은 베일에 싸여있다.
춘희의 앙숙인 영미는 장혜진이 연기한다. 자칭 '깨어 있는 엄마' 영미는 묘한 우월의식을 즐기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콤플렉스로 인해 도덕적 올바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민경은 은표의 사촌동생 윤주를 맡았다. 윤주는 늘 밝고 웃는 얼굴이지만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뭐든 다 한다. 아파트 단지 옆 빌라촌에 살면서 단지 내 정보의 핵심인 춘희와 친해지기 위해 비굴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이 만들어낼 워맨스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다. '그린마더스클럽'은 16부작 미니시리즈로, 내년 초 JTBC 편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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