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대표 추리문학상서?번역추리소설 부문 수상
가디언 "흥미로운 에코 스릴러"
윤고은 작가의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영국 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추리작가협회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밤의 여행자들'은 번역추리소설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시아 작가의 수상은 해당 부문이 개설된 이래 최초다.
대거상은 영국 추리작가협회가 1955년 제정한 영어권 대표 추리문학상 중 하나다. 매년 픽션과 논픽션 대상 총 11개 부문의 상을 수여하며 번역추리소설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해외 추리문학을 대상으로 한다. '밤의 여행자들'은 출판사 서펀츠 테일을 통해 번역·출간됐는데 번역은 프리랜서 번역가인 리지 뷸러가 맡았다.
'밤의 여행자들'은 재난 지역 여행상품 판매사의 프로그래머인 주인공이 사막의 싱크홀로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민음사를 통해 출간됐으며 지난해 영미권에 번역·출간된 이후 현지 언론과 독자의 호평을 받아 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기후 변화와 세계 자본주의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흥미로운 에코 스릴러"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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