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여론조사, 정권 재창출 37.5% vs 정권 교체 54.8%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8개월여 앞두고 민심은 '정권 심판론'에 기울어 있었다. 차기 대권 경쟁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SBS·입소스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54.8%,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37.5%였다. SBS가 지난 2월 조사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정권교체는 8.8%포인트 늘었다. 정권 재창출은 8%포인트 줄었다.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은 이재명 경기지사 28.7%, 윤석열 전 검찰총장 26.1%였다. 오차범위 안의 격차(6.2%포인트)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9.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4.2%, 최재형 전 감사원장 3.4%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9%, 정세균 전 국무총리 2.8%, 심상정 정의당 의원 2.6%, 원희룡 제주지사 1.2%, 박용진 민주당 의원 0.8%였다.
여야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의 경우 '이재명 대 윤석열'에서는 42.2% 대 39.2%였다. 오차범위 안이다.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는 이재명 경기지사 37.6%, 이낙연 전 대표 12.6%, 추미애 전 장관 4.3%, 정세균 전 총리 4.0%, 박용진 의원 3.1%, 김두관 의원 0.7%, 양승조 충남지사 0.7%, 최문순 강원지사 0.4%, 이광재 의원 0.3%였다.
야권 대선주자 적합도는 윤석열 전 총장 25.7%, 홍준표 의원 7.9%, 유승민 전 의원 7.1%, 심상정 의원 6.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7%, 최재형 전 원장 3.2%, 원희룡 제주지사 2%, 하태경 의원 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2%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 29일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90%, 유선 10%)를 했다. 응답률은 1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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