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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시승] 가솔린 SUV와 디젤 SUV의 선명한 대비…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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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시승] 가솔린 SUV와 디젤 SUV의 선명한 대비…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입력
2021.07.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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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투아렉과 캐딜락 XT6는 매력적인 디젤 SUV와 가솔린 SUV의 대표 주자와 같다.

폭스바겐 투아렉과 캐딜락 XT6는 매력적인 디젤 SUV와 가솔린 SUV의 대표 주자와 같다.

최근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특징 중 하나라면 디젤 엔진에 치중되었던 내연기관의 구성에서 가솔린 사양의 존재감이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조금만 살펴보더라도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대형 SUV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가솔린 엔진을 품은 대형 SUV와 디젤 엔진을 품은 대형 SUV는 어떤 매력과 특징, 나아가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을까?

이러한 비교를 위해 8,000만원대의 가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두 대의 대형 SUV, 즉 디젤 대형 SUV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폭스바겐 투아렉과 V6 가솔린 엔진의 매력을 과시하는 캐딜락 XT6 선택했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프리미엄에 대한 의지가 담긴 폭스바겐 투아렉

3세대를 맞이하게 된 폭스바겐 투아렉은 명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바로 폭스바겐 브랜드 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니어 프리미엄’이 아닌 ‘진정한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4,880mm의 전장과 각각 1,985mm와 1,700mm의 전폭과 전고가 자아내는 대담함 아래 브랜드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디테일을 더했다.

실제로 투아렉을 마주해 보면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아우디 Q7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더라도 ‘하위 모델’이 아닌 ‘동등한 수준에 위치한 존재’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더욱 명료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전면 디자인은 그 만족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측면과 후면 역시 명료한 폭스바겐 고유의 이미지가 잘 살아나는 모습이다. 과도한 연출이나 입체적인 디테일을 삭제하고 깔끔하게 다듬은 패널 등이 이목을 끌며, 클래딩 가드를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다듬어 도시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트림에 따른 소소한 변화 역시 눈길을 끈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대담하고 강렬한 스타일의 캐딜락 XT6

흔히 대형 SUV라고 한다면 어딘가 차분하고,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캐딜락 XT6는 사뭇 다르다. 실제 캐딜락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최근 선보이고 있는 차량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포티한 감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덕분에 도로 위에서 타인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부족함이 없다.

아트&사이언스의 디자인 기조 이후 캐딜락은 꾸준히 디자인 기조의 발전을 통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데 캐딜락 XT6는 도로 위에서 상당한 매력을 어필한다. 스포츠 트림의 메쉬 그릴과 크레스트 엠블럼은 물론 헤드라이트 및 수직의 라이팅은 전통적인 캐딜락과는 사뭇 다르지만 캐딜락의 존재감을 그 어떤 차량보다 명확히 제시한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3열 SUV의 특성상 여유롭게 다듬어진 측면을 지난 후에는 캐딜락 특유의 명료하고 직선 중심의 실루엣을 그대로 살리면서 에스칼라 컨셉에서 가져온 가로 및 세로의 라이팅을 더해 ‘최신의 캐딜락’이 가져야 할 정체성을 명확히 강조한다. 이와 함께 바디킷 양 끝에는 스퀘어 타입의 듀얼 머플러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더했다.

게다가 캐딜락 XT6는 5,050mm의 전장과 함께 1,965mm와 1,750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를 갖췄으며 끝으로 휠베이스 역시 2,863mm에 이를 정도로 대형 SUV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2,150kg(6인승/20인치 휠타이어 기준)의 공차중량으로 GM의 경량화 기술을 느끼게 한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기술의 매력을 느끼는 공간

앞서 설명한 것처럼 투아렉은 고급스러운 모습이 돋보인다.

실제 폭스바겐의 새로운 투아렉은 말 그대로 브랜드의 격을 끌어올리며 매력적인 공간의 구성, 그리고 대형 SUV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모습이다. 프리미엄을 주장했던 아테온이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투아렉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어지던 아우디를 격추시키는 듯한 모습이다.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대시보드는 단순히 레이아웃의 만족감은 물론이고 소재와 소재를 활용하고, 연출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앞선 투아렉은 물론이고 최근 폭스바겐이 선보였던 그 어떤 차량보다도 더 고급스럽고 높은 완성도를 담고 있었다.

1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의 우수한 해상도, 그리고 매력적인 그래픽의 연출은 물론이고 계기판, 스티어링 휠, 그리고 센터 터널의 컨트롤 패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소비자의 기대 이상의 모습을 제시하며 감성적인 만족감을 대거 제시하는 부분이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캐딜락 XT6의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움은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기술, 그리고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특유의 좌우대칭 구조를 유지하며, 깔끔하고 세련된 감성을 자아내고, 독특한 패턴과 컬러, 그리고 입체감이 돋보이는 반짝임을 품은 갈색의 인서트가 곳곳에 더해졌다. 이와 함께 금속 고유의 질감이 곳곳에 더해져 긴장감을 살린다.

여기에 깔끔하게 다듬어진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계기판 등이 더해져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완성도를 높인 CUE를 기반으로 해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블루투스 오디오, 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한글화나 조작의 편의성도 더욱 개선 및 소소한 부분의 퀄리티 상승되어 만족감을 높인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넉넉한 대형 SUV의 표본

폭스바겐 투아렉과 캐딜락 XT6 모두 대형 SUV로는 제 몫을 다한다. 투아렉의 경우에는 2+3 시트 구성을 갖췄고, 캐딜락 XT6의 경우에는 독립된 캡틴 시트를 2열에 적용해 2+2+2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 큰 차이라 할 수 있다.

투아렉은 1열 공간의 경우에는 다양한 체형을 능숙하게 받아내는 넉넉하면서도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디테일을 품은 시트가 이목을 끌며, 레그룸과 헤드룸의 여유가 충분하다. 2열 공간의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한 편이고, 또 개방감이 돋보이는 파노라마 선루프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참고로 적재 공간 역시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투아렉의 적재 공간은 800L로 체격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적재물로 인해 후륜 쪽 높이가 낮아질 때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벨라이저가 장착되었고, 2열 분할 폴딩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에는 1,775L에 이르는 준수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시트 및 공간 구성에 있어서 캐딜락 XT6 역시 충분한 매력을 제시한다. 호화스러운 리무진을 떠올리게 하는 건 아니지만 낮고 안정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하는 1열 시트는 물론이고 넉넉한 공간과 만족스러운 착좌감의 2열 시트 역시 만족감을 높인다.

게다가 통상적인 3열 SUV들이 3열 시트가 ‘존재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 캐딜락 XT6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활용성을 갖춘 모습이다. 실제 캐딜락 XT6는 3열 공간에도 ‘일상적인 사용이 가능한’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실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끝으로 적재 공간도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하더라고 356L의 적재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버튼 조작으로 폴딩을 할 수 있는 3열을 접을 때에는 1,220L의 공간이 마련되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실히 제시한다.

3열에 이어 2열 역시 손쉽게 폴딩이 가능한데,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때에는 최대 2,229L까지 늘어나 동급의 대형 SUV 사이에서도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투아렉의 드라이빙

디젤 SUV가 점점 입지가 줄어들고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고, 또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투아렉의 경우 V6 TDI 사양과 V8 TDI 사양이 준비되어 있고, 아무래도 V6 사양이 주력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투아렉 V6 TDI의 보닛 아래에는 286마력과 61.2kg.m의 토크를 내는 V6 3.0L TDI 엔진이 자리하며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이 조합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6.1초 만에 2,250kg에 이르는 육중한 몸을 100km/h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복합 기준 10.3km/L의 효율성(도심 9.5km/L, 고속 11.5km/L)을 확보했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투아렉의 주행 질감은 말 그대로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차량이라는 것이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고, 가속을 시작하면 육중한 차체의 덩치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경쾌한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발진 외에도 추월, 그리고 고속 주행에서도 기대 이상의 정숙한 모습을 이어가 주행 가치를 높인다.

또한 일상적인 온로드 주행에서의 주행 질감은 크고 무거운 체격에 비해 다루기 편하며, 또 조향에 대한 차량의 반응이나 조작감 등도 깔끔하고 편하게 느껴진다. 덕분에 주행 내내 누구라도 쉽게 탈 수 있고,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게다가 대형 SUV의 가치에 걸맞게 주행 내내 여유롭고 편안한 모습을 제시한다. 특히 노면에서 발생한 ‘이슈’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면서도 탑승자에게는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다듬은 ‘조율 능력’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다만 절대적인 한계 영역에서는 무게감이 도드라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한편 자유로를 달리며 그 효율성을 확인해 보았는데 디젤 SUV의 매력이 돋보인다. 실제 자유로 위에서 총 34분의 시간 동안 평균 88km/h의 속도로 50.0km의 거리를 달렸고, 그 결과 복합 연비 및 고속 연비를 크게 앞지르는 17.7km/L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디자인 이상의 경쾌하고 스포티한 질감의 캐딜락 XT6

캐딜락 XT6은 조금 독특한 모습이다. 실제 본격적인 드라이빙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기면 대형 SUV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낮고 안정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이 이채롭고, 그와 함께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엑설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314마력과 38.0kg.m라는 매력적인 성능을 제시하는 V6 3.6L 엔진이 매끄럽고, 세련된 출력 전개를 제시할 뿐 아니라 충분히 스포티한 감성을 누릴 수 있는 사운드의 가치를 제시해 드라이빙의 가치를 한껏 높인다.

특히 고속 주행, 높은 RPM에서 발산되는 출력과 엔진 질감의 매력은 ‘캐딜락이 추구하는 드라이빙의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다. 참고로 변속기는 9단 자동 변속기가 더해지고 AWD 시스템 역시 무척이나 세련된 질감을 제시해 주행 가치를 높인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캐딜락 XT6는 스포티함을 유지하면서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강조하며 ‘올라운더’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다. 기본적으로 체격에 비해 가벼운 스티어링 휠 조향 감각을 제시하고 있고, 주행 중에 차량의 체격 역시 더욱 작고 가볍게 느끼게 한다. 이를 통해 차량에 대한 ‘주행 질감’을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게다가 새롭게 적용된 CDC, 속칭 ‘SUV 전용 MRC’는 기존의 MRC 대비 한층 너그럽고 부담을 줄이는 질감을 기반으로 ‘단단해야 할 때’와 ‘부드러워야 할 때’를 명확히 인지하고 그에 맞춰 감쇄력을 조절해 만족감을 높인다.

또 드라이빙 모드에 따른 질감 차이도 선명해 드라이빙의 만족감도 높아진다. 다만 CDC의 절대적인 반응 및 제어 속도는 MRC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절대적인 수준 역시 극한의 역동성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한편 캐딜락 XT6는 대배기량 가솔린 SUV로는 제법 높은 효율성을 제시한다. 실제 자유로 51.5km를 달리며 측정한 연비는 14.3km/L에 이른다. 이러한 수치는 공인 연비는 물론이고 가솔린 SUV에 대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만족스러운 결과일 것이다.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캐딜락 XT6 비교 시승기

성공적인 폭스바겐 투아렉, 다소 아쉬운 캐딜락 XT6

두 차량 모두 매력적인, 그리고 고유의 매력이 있지만 시장의 평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제 폭스바겐 투아렉은 데뷔와 함께 대형 SUV 시장에서 확실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어 ‘투아렉의 명성’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캐딜락 XT6의 경우에는 기대 이상의 공격적인 가격과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입지가 그리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두 차량 모두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는 존재일 것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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