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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매력을 더한 하이브리드 SUV, 렉서스 NX 300h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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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매력을 더한 하이브리드 SUV, 렉서스 NX 300h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1.07.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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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NX 300h는 견실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높은 가치를 선사한다.

렉서스 NX 300h는 견실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높은 가치를 선사한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SUV 포트폴리오에 있어서 SUV 라인업 확장을 알리며 등장한 ‘NX’는 어느새 시장에 안착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렉서스 역시 R.U.N 캠페인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RX(RX L)과 UX 그리고 NX를 하나로 묶어 ‘SUV 시장에서 렉서스’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오토캠핑장에서도 렉서스의 SUV들을 만나는것이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이런 가운데 다시 한 번 렉서스 NX 300h와 만났다. 과연 NX300h는 자유로에서 어떤 효율성을 보여줄까?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199마력을 제시하는 렉서스 NX 300h의 심장

렉서스 NX의 보닛 아래에는 토요타 및 렉서스가 자랑하는 고효율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엔진룸 중앙에는 152마력과 21.0kg.m의 토크를 내는 2.5L 가솔린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중심을 잡고, 105k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전기 모터의 조합과 합을 이룬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렉서스 NX 300h는 199마력의 ‘합산 출력’을 제시한다.

변속기는 e-CVT, 구동 방식은 ‘e-Four’ AWD 시스템이 마련되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최적화를 자랑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공인 연비 12.0km/L(도심 12.4km/L 고속 11.5km/L)를 달성했다.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여유롭게 자유로를 달린 NX 300h

NX 300h에 올라 여느 때의 자유로 주행과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르게 되었다.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에 오르며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았고, 그와 함께 고개를 들어 자유로의 주행 상황을 확인했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자유로의 주행 상황은 무척 쾌적한 모습이었고, 덕분에 NX 300h의 효율성을 확인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 이어질 것 같았다. NX 300h 역시 특유의 매끄러운 출력 전개로 자유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만족스러운 출력, 199마력

같은 토요타 그룹에서 등장한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AWD가 222마력에 이르는 출력을 제시한다고는 하지만 NX 300h의 199마력 역시 SUV를 이끌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과 함께 전개되는 가속 성능이나 차량의 움직임은 운전자가에 ‘만족감’을 자아내기 부족함이 없었다. 참고로 90km/h로 정속 주행 시 GPS 상의 오차는 약 5km/h 수준이었다.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프리미엄 SUV의 가치

NX 300h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프리미엄 SUV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실제 시승 차량에서 볼 수 있었지만 고급스러운 가죽을 적용해 실내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렉서스 특유의 연출이 담긴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역시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새로운 시대의 렉서스가 제시하는 감각

NX 300h와 자유로 주행을 하며 마주한, 이산포IC 인근의 요철 및 편차가 큰 도로 이음새 위를 지날 때 최신의 렉서스들이 제시하는 성향 변화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실 렉서스는 과거 ‘달리는 도서관’이라는 표현이 가능하나 최근에는 점점 스포티한 질감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를 반영한 탓에 NX 300h로 요철 및 도로 이음새를 지날 때는 제법 견고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조직되어 있는 차체의 질감, 그리고 그로 인한 소음은 느낄 수 있었다. 대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연출하는 시트 등을 통해 ‘스트레스’는 대거 줄이는 모습이다.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이어지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 타이어의 소음도 굉장히 절제되어있고 주행감각 역시 기본적으로 견고하고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는 차량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연속된 충격에 대응한다. 그리고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느낌역시 고급스러운 시트를 통해 ‘탑승자의 스트레스’를 대폭 줄이는 모습이다.

스티어링 휠 등을 통해서는 노면의 연속된 굴곡으로 인한 진동이 조금 전해지는 모습이지만 순간적으로 큰 충격이었던 도로 이음새 보다 실내 공간으로 유입되는 소음은 대거 억제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덧붙여 자유로 주행 후반부인 성동IC 인근에서 부터 가끔씩 마주하게 되는 커다란 바운싱 구간이나 한쪽 타이어에만 느껴지는 바운싱 역시 달라진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풍성하게 노면의 변화에 대응하기 보다는 연이은 범프에도 불구하고 차체를 무너뜨리지 않고 2차적인 흔들림없이 주행에 자신감을 부여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있자면 확실히 과거의 렉서스와 현재의 렉서스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NX 300h와의 자유로 주행은 어느새 종반에 접어들었다. 자유로는 더욱 한산하고, 여전히 차갑게 느껴지는 바람이 렉서스 NX 300h의 창문에 부딪히는 것 같았다. 대신 프리미엄 SUV답게 이러한 풍절음을 능숙하게 억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모든 자유로 주행이 마무리되었다. 참고로 주행 거리가 40km가 지날 무렵 드라이빙 모드를 에코 모드로 바꿔 주행을 진행했다.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렉서스 NX 300h 자유로 연비

수긍할 수 있는 렉서스 NX 300h의 결과

NX 300h와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의 수치에 따르면 약 35분의 시간 동안 평균 86km/h의 속도로 총 50.8km의 거리를 달린 NX 300h의 계기판에는 15.6km/L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NX 300h의 공인 연비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로 충분히 납득하고, 수긍할 수 있었다.

다만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만큼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협조: 렉서스, HDC 아이파크몰 용산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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