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GTX 호재' 인천 아파트값 폭등...수도권 2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GTX 호재' 인천 아파트값 폭등...수도권 2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

입력
2021.07.01 17:45
수정
2021.07.01 17:52
0 0

인천 아파트값 0.57% 상승...역대 최고치
수도권도 2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
경기 안양·의왕 등 GTX 수혜지도 상승세

인천 서구 청라지구의 고층 아파트 단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 서구 청라지구의 고층 아파트 단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엔 인천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우며 수도권 '불장'을 주도했다. GTX-B 노선 등 연이은 교통호재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 28일 기준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48%)보다 0.09%포인트 올라 0.57%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인천 연수구(0.74%)와 서구(0.62%)의 상승률이 두드려졌다. 연수구는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서구는 지난달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확정을 앞두고 GTX-D의 '서울 직결' 기대감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GTX-B 노선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미추홀구 아파트값 상승률도 전주(0.45%)에 비해 0.26%포인트 오른 0.7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그래픽=신동준 기자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그래픽=신동준 기자

인천 아파트는 실거래가도 부쩍 뛰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하철 2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서구 검암역에 위치한 풍림아이원1차 전용면적 84㎡는 4억1만 원(13층)에 손바뀜했다. 올해 1월만 해도 동일 면적이 2억6,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3개월 만에 1억5,0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인근 경서 아시아드 대광로제비앙 88㎡도 지난달 5억4,5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천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와 동일한 0.35%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2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경기도 역시 GTX 수혜지역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안양시 동안구는 GTX-C(양주 덕정~수원) 추가 정차가 예정된 인덕원역 인근 관양동과 평촌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0.99%)을 나타냈다. 인덕원역과 인접한 의왕시는 0.78%, 지하철4호선으로 인덕원역 접근이 용이한 군포시는 0.79%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3주 연속 0.1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 예정 단지가 몰린 노원구(0.26%)와 서초구(0.17%), 강남구·송파구(0.15%)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승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