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사진작가, 4월 한 달 간 치료 병동 기록
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모습을 담은 '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는 코로나19 검사 등 병원 밖 모습이 아닌 코로나19 병동 내 의료진과 환자의 치열한 투병기가 담긴 사진 78장이 공개된다.
이번 사진전은 박기호 사진작가가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박 작가는 4월부터 한 달간 코로나19 병동에서 활동하는 의료진,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 임종을 맞이한 모습 등을 수천 장의 사진으로 찍은 뒤 최종 본을 추렸다.
사진전은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내 전시관에 마련됐다. QR코드를 이용하면 사진이 게재된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사진 속 모습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기록이지만, 전국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의 모습과 같다”며 “감염병 치료에 애쓰고 있는 모든 의료진을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했다.
박 작가는 “처음 코로나 방호복을 입고 병동에 들어갔을 때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며 “예측하지 못한 환경에 놀랐지만 더 놀라운 것은 그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의료진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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