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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경사' 이병헌, 韓 배우 최초 칸 영화제 시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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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경사' 이병헌, 韓 배우 최초 칸 영화제 시상자 선정

입력
2021.06.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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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칸 영화제 폐막식 시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병헌이 칸 영화제 폐막식 시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병헌이 칸 영화제 폐막식 시장자로 나선다. 이는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이다.

30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지에 "이병헌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자로 선다. 시상 부문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각본상 시상자로 나선 바 있으나 한국배우가 칸 영화제 시상자로 나서는 건 이병헌이 처음이다.

이병헌은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비상선언' 현지 상영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중 프랑스로 출국한다.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했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7월 6일 개막, 17일에 폐막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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