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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윔블던 첫 승…서브 에이스 14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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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윔블던 첫 승…서브 에이스 14개 폭발

입력
2021.06.30 08:04
수정
2021.06.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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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 진출…랭킹 62위 쾨퍼와 맞대결

권순우가 28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경기에서 독일 다니엘 마수르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권순우가 28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경기에서 독일 다니엘 마수르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권순우(71위·당진시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501만6,000파운드·약 549억7,000만원)에서 첫 승을 거두며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다니엘 마주어(222위·독일)에게 3-1(6-7<2-7> 6-3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2017년 예선 1회전, 2019년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던 권순우는 윔블던 잔디 코트에서 처음 이겼다. 이제 그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에서만 단식 본선 승리가 없다. 프랑스오픈에서 올해 3회전까지 진출했고, US오픈은 지난해 2회전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7만5,000파운드(1억1,000만원)를 확보한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2020년 3월에 기록한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 69위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권순우의 1회전은 원래 28일에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28일 경기가 우천으로 지연된 끝에 1세트만 마치고 이날로 미뤄졌다. 28일에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는 권순우가 2, 3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4세트에서도 비로 4시간 정도 경기가 중단된 끝에 권순우가 값진 승리를 얻었다.

권순우는 서브 에이스 14개를 꽂았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도 41-33으로 우위를 보였다. 범실은 34-48로 마주어가 더 많았다.

권순우의 2회전 상대는 도미니크 쾨퍼(62위·독일)다. 왼손잡이 쾨퍼는 올해 5월 50위가 개인 최고 랭킹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9년 US오픈 16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고 윔블던에서는 2019년 2회전까지 오른 경력이 있다.

특히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는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를 상대로 3시간 35분 접전을 벌여 1-3(6-7<5-7> 7-6<7-3> 6-7<4-7> 5-7)으로 분패했다. 이 경기의 후유증 탓에 페더러는 몸 상태를 이유로 기권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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