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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과학고, 미래농업 기술인력 요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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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과학고, 미래농업 기술인력 요람 '우뚝'

입력
2021.06.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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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기능경기대회서 농업기계정비 분야 4연패
4차산업혁명시대 맞춰 스타트농업 메타로

한국생명과학고교 농기계 운전 코스장에서 지도교사가 농기계 운전 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생명과학고교 농기계 운전 코스장에서 지도교사가 농기계 운전 특강을 하고 있다.


농업인재 양성의 요람인 경북 안동시 한국생명과학고가 경북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정비분야 4연패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생명과학고는 1933년 설립된 농업분야 특성화고다. 단순 농업기술인력 양성을 넘어 농업기계 등 영농기계화 전문인력 양성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경북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정비’분야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대회에선 산업기계기술과 학생들이 금, 은, 동, 장려상을 싹쓸이했다. 덕분에 10월에 열릴 전국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는 자질이 뛰어난 영재학급을 구성해 학생들이 자신의 취미와 역량 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기계부는 1, 2, 3학년이 모두 포함돼 있다. 적성이 맞고 잠재능력이 우수한 신입생을 조기 선발해 이론과 철저한 실무교육으로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산업기계과는 모든 학년이 1인 1자격 이상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들 간 거리를 좁혀 원활한 기술전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과 후 지도 및 주말을 이용한 자격증 특강반을 운영하고 있다.

실험실습 환경도 최고 수준이다. 농기계운전 코스장과 정비 실습실을 갖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기능사 실기시험장으로 쓰일 정도다. 또 경북농민사관학교 농기계자가정비 및 운전기능사 과정도 개설해 농민들의 재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맞춰 신산업분야 수요자 맞춤형 교육도 시작했다. 인력양성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확 바꿨다. 스마트농업경영과를 비롯 스마트동물산업과, 도시조경디자인과, 스마트산업기계과, 베이커리카페경영과, 미트외식산업과 교육과정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고시환 한국생명과학고 교장은 “학과의 특성에 맞게 체험 중심의 직업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정규과정은 물론 방과후 학교 무상교육, 기숙사비 교복 급식비 등을 지원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며 "한국생명과학고가 4차산업혁명에 대비,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미래 농업기술인력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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