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경북지역 6개 사업 신규사업 반영
대구도시철도, 구미-영천까지 연장
국토교통부가 29일 최종 확정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북지역 6개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경북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44개 중 경북지역 사업은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신설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연장 △김천~구미 광역철도(기존 경부선 활용) △문경~김천 내륙철도(단선 신설) △점촌영주선 단선전철화 △대구광주선 단선전철 신설 총 6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4월 초안 공개 후 공청회 등을 거쳐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한 김천-구미 광역철도와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를 신규사업으로 반영했다.
경북지역 신규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노선은 대구경북선이다. 경부선 서대구역에서 통합신공항예정지를 거쳐 중앙선 의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61.3㎞의 복선전철이다. 총사업비는 2조444억원이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한 최고 현안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구경북선은 비수도권 광역철도로 분류돼 건설비의 30%와 운영손실비를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가 부담하게 된다.
같은 광역철도 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연장(5.0㎞, 2,052억원)은 경산시 하양읍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철로를 새로 부설하게 된다. 김천~구미 광역철도(22.9㎞, 458억원)는 기존 경부고속철을 활용해 대구도시철도가 운행할 수 있도록 정거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광역 경제권 내 거점을 연결하여 지방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지방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해 광역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新거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될 전망이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는 대통령공약사업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으나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 노선이 통과하는 영호남 6개 시ㆍ도지사들이 공동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노력 끝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광주 송정역에서 경부고속철 서대구역까지 198.8㎞ 단선철도로, 총 사업비는 4조5,158억원이다.
한편 경북도청 신도시를 경유하는 점촌안동선(47.9㎞), 신공항과 연계된 동서횡단 노선인 김천~전주선(101.1㎞)과 의성영덕선(71.9㎞), 동서 화합과 상생을 위한 충남~충북~경북을 가로질러 서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243.3㎞), 구미 국가산단의 교통인프라를 지원하는 구미산단선 인입철도(8.3㎞)는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었다.
현재 추진중인 △동해남부선 울산~포항 (89.9㎞, 2조 6,738억원) △대구선 동대구~영천(38.6㎞, 7,628억원) △중앙선 영천~신경주(20.4㎞, 5,618억원) △동해중부선 포항~삼척(166.3㎞, 3조 4,081억원) △중앙선 도담~영천(145.1㎞, 4조 636억원)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172.8㎞, 4,662억원) △중부내륙철도 이천~문경(93.2㎞, 2조4,412억원)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172.4㎞, 4조9,874억원) △구미~경산 광역철도(61.85㎞, 1,515억원) △대구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연장(8.9㎞, 3,512억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계획에 반영되기까지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기대를 확신으로 바꿔나갔다”며 “이미 시행중인 사업의 정상 추진은 물론 4차 계획에 반영된 사업도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경북도의 백년대계 철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