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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통합신공항-의성까지 복선전철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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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통합신공항-의성까지 복선전철 생긴다

입력
2021.06.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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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경북지역 6개 사업 신규사업 반영
대구도시철도, 구미-영천까지 연장

제4차 국가철도망 경북지역 노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경북지역 노선도


국토교통부가 29일 최종 확정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북지역 6개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경북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44개 중 경북지역 사업은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신설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연장 △김천~구미 광역철도(기존 경부선 활용) △문경~김천 내륙철도(단선 신설) △점촌영주선 단선전철화 △대구광주선 단선전철 신설 총 6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4월 초안 공개 후 공청회 등을 거쳐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한 김천-구미 광역철도와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를 신규사업으로 반영했다.

경북지역 신규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노선은 대구경북선이다. 경부선 서대구역에서 통합신공항예정지를 거쳐 중앙선 의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61.3㎞의 복선전철이다. 총사업비는 2조444억원이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한 최고 현안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구경북선은 비수도권 광역철도로 분류돼 건설비의 30%와 운영손실비를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가 부담하게 된다.

같은 광역철도 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연장(5.0㎞, 2,052억원)은 경산시 하양읍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철로를 새로 부설하게 된다. 김천~구미 광역철도(22.9㎞, 458억원)는 기존 경부고속철을 활용해 대구도시철도가 운행할 수 있도록 정거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광역 경제권 내 거점을 연결하여 지방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지방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해 광역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新거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될 전망이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는 대통령공약사업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으나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 노선이 통과하는 영호남 6개 시ㆍ도지사들이 공동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노력 끝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광주 송정역에서 경부고속철 서대구역까지 198.8㎞ 단선철도로, 총 사업비는 4조5,158억원이다.

한편 경북도청 신도시를 경유하는 점촌안동선(47.9㎞), 신공항과 연계된 동서횡단 노선인 김천~전주선(101.1㎞)과 의성영덕선(71.9㎞), 동서 화합과 상생을 위한 충남~충북~경북을 가로질러 서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243.3㎞), 구미 국가산단의 교통인프라를 지원하는 구미산단선 인입철도(8.3㎞)는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었다.

현재 추진중인 △동해남부선 울산~포항 (89.9㎞, 2조 6,738억원) △대구선 동대구~영천(38.6㎞, 7,628억원) △중앙선 영천~신경주(20.4㎞, 5,618억원) △동해중부선 포항~삼척(166.3㎞, 3조 4,081억원) △중앙선 도담~영천(145.1㎞, 4조 636억원)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172.8㎞, 4,662억원) △중부내륙철도 이천~문경(93.2㎞, 2조4,412억원)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172.4㎞, 4조9,874억원) △구미~경산 광역철도(61.85㎞, 1,515억원) △대구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연장(8.9㎞, 3,512억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계획에 반영되기까지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기대를 확신으로 바꿔나갔다”며 “이미 시행중인 사업의 정상 추진은 물론 4차 계획에 반영된 사업도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경북도의 백년대계 철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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