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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서 보수 작업 중이던 50대 인부, 폭우에 갇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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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서 보수 작업 중이던 50대 인부, 폭우에 갇혀 사망

입력
2021.06.28 19:09
수정
2021.06.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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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맨홀 내부에서 상하수도 보수 작업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갇혀 숨졌다. 자료 사진

전북 전주의 한 맨홀 내부에서 상하수도 보수 작업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갇혀 숨졌다. 자료 사진

28일 오후 2시 2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맨홀 안에서 상하수도 보수 작업을 하던 A(53)씨가 갑자기 내린 폭우에 갇혀 숨졌다. A씨와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 1명은 물이 차오르기 전 맨홀에서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사고 당시 전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 시간당 4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를 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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