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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고 실종 학생 결국...경기교육감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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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고 실종 학생 결국...경기교육감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는데"

입력
2021.06.28 12:30
수정
2021.08.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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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28일 김휘성군 사망 소식에?
"교육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한계와 책임감 느껴"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인천·경기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인천·경기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28일 관할 학교 학생인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군이 실종된 뒤 끝내 주검으로 발견되자 책임을 통감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군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그동안 살아만 있어 달라는 애타는 부모님의 호소에 우리 교육계는 모두 숨죽이고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썼다.

그는 "고인이 겪어 온 삶의 무게가 너무 힘들었는지는 모르나, 우리 교육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입시 위주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을 짚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계와 책임감에 머리 숙여 고인과 가족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표한다"고 교육감으로서의 책임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제 고인이 아픔이 없는, 경쟁이 없는 나라에서 평안을 얻기를 기원하면서 학부모님들의 슬픔에 함께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김군을 추모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실종된 뒤 7일 만에 전해진 비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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