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전주 대비 4.4%P 올라", 2월 말 이후 최고
리얼미터-YTN 조사 "지난주와 같은 39.6%…보합세"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17주 만에 43%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월 말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25,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4%포인트 오른 42.9%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2차 조사인 2월 말 조사 때 43.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주 전 16차 조사에서 42.5%를 보인 이후 2주 연속 하락했던 지지율이 다시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3.7%포인트 하락한 54.2%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2.9%였다. 긍정·부정 평가 간 차이는 11.3%포인트로, 지난주보다 8.1%포인트 줄었다.
긍정 평가는 40대(59.4%), 광주·전라(66%), 화이트칼라층(53.1%), 진보성향층(71.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8.8%)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60세 이상(66%), 대구·경북(60.5%), 자영업층(63.5%), 보수성향층(76%), 국민의힘 지지층(96.3%)에서 높았다.
TK서 문 대통령 지지율 11%P 올라…보수층선 7.3%P↑
긍정 평가의 경우 대구·경북에서 크게 상승한 게 눈에 띈다. 대구·경북은 지난주 22.8%에서 33.8%로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올랐다. 광주·전라는 66%로 지난주보다 16.7%포인트나 뛰었다.
남성(41.3%, 8.9%포인트 상승), 30대(44.7%, 7%포인트 상승), 화이트칼라층(53.1%, 6.3%포인트 상승), 보수성향층(22.8%, 7.3%포인트) 등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계층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큰 변동 없이 30%대 후반을 유지한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1~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 긍정 평가는 39.6%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감소한 56.6%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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