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1개국에서 5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 모여 펼치는 대규모 야영 축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추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여성가족부(여가부)는 각계 전문가들을 모아 2023년 8월부터 12일간 진행되는 대회의 의미를 살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 대책을 수립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28일 여가부는 오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영애 장관이 주재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정책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 행사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과 주요 정책, 사업 등을 심의하는 정부지원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책간담회에는 청소년과 행정, 경제, 언론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대책, 첨단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참가자 수송대책 등 범정부 차원에서 준비 중인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은 앞으로 수립할 분야별 실행계획에 반영돼 나중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심의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정영애 장관은 "세계잼버리는 각국의 청소년들이 국가, 인종, 종교를 초월해 교류하는 행사"라며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한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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